사회갈등조정위원회

강원도가 ‘강원도고충처리위원회’의 명칭을 ‘강원도사회갈등조정위원회’로 변경하고 기능과 조직을 개편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칭뿐 아니라 기능과 조직의 전면 개편으로 사회갈등 해결의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됐다는 측면에서 기대되는 바 적지 않다. 도민 고충 해결은 물론 집단 민원 및 갈등을 염증이 커진 상태가 아니라 초기 단계부터 조정하려는 보다 선제적 대응 방식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현대사회가 세력 간의 길항 관계로 사실 얼마나 힘들어 하는가. 현대사회가 그러하듯 강원사회 역시 이 시간 수많은 갈등의 노출로 적지 아니 골머리를 앓는 형국이다. 살펴보면 도내 곳곳에서 고형연료(SRF)발전소, 양구 지역은 포사격장, 원주의 대형마트 평일 휴일, 도교육청의 강원학교인권조례안 등의 문제로 갈등 양상이 드러난 상태다. 며칠 전까지도 정선 주민과 강원랜드,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 횡성한우 유통 문제 등으로 세력 간 심각한 갈등이 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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